문화생활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박현희 초대전, <빛, 생명의 선율> “한지의 생명선, 공간과 소리로 확장되다”

2025-08-20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예술융합학과 교수, 박현희 작가의 선구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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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현대미술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는 박현희 교수 개인전 / 인사동 갤러리 보다 


오는 9월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보다 갤러리에서 열리는 박현희 교수의 초대개인전 《빛, 생명의 선율》이 한국 현대미술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지의 전통적 물성과 현대적 감수성을 융합해 ‘백색미학(White Aesthetics)’이라는 새로운 조형 언어를 제시한다.

 

박현희 작가(성산효대학원대학교 예술융합학과 교수)는 닥종이, 고급 석채, 금가루, 수정 가루 등을 활용해 시간과 감정의 층위를 표현하며, 한지의 물리적 결을 섬세하게 초월한 독창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빛과 그림자, 존재와 부재 사이의 긴장감을 부조적 입체선으로 구현하여 관람객들에게 비어 있음의 깊이가 가진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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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호흡—빛 조각〉

석채 및 혼합재료, 2 × 2 × 2 cm 큐브(수량 가변), 2025

Light Fragments

Seokchae (mineral pigments) and mixed media, 2 × 2 × 2 cm cubes (quantity variable), 2025


〈빛의 호흡, 생명의 음악〉

사운드 설치, 앰비언트, 3–5분 루프, 2025

Waves of Light, Music of Life

Sound installation, ambient, 3–5-minute loop, 2025


‘백색미학’, 한국적 미니멀리즘의 새로운 해석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인 ‘백색미학’은 한지의 결과 여백, 그리고 빛 반사의 미묘한 변화를 주목하며 절제와 호흡, 시간의 축적 속에서 깊이를 드러내는 미학적 태도를 내포한다. 박 작가는 한지의 결을 찢고 덧입히는 과정으로 생성된 입체적 선이 단순한 윤곽을 넘어 시간과 정서, 기억의 흐름을 담아내는 여정을 보여준다.

 

보다 갤러리 관장은 “박 작가의 작업은 ‘백색’이라는 순수한 조형 언어를 통해 비어 있음의 풍부한 감각을 재조명한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적인 미니멀리즘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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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색의 숨, 빛의 파장〉

한지에 석채 및 혼합재료, 12 × 42 cm, 2025

White Breath, Waves of Light

Seokchae and mixed media on hanji, 12 × 42 cm, 2025


빛과 소리, 한지의 생명선을 한데 아우르다

전시 공간은 단순히 시각적 체험에 머무르지 않는다. 빛, 공간, 소리가 융합된 설치작품 〈백색의 탑—빛 조각〉과 사운드 작업 〈빛의 파동, 생명의 음악〉은 관람객이 일정한 감각의 리듬을 체험하도록 초대한다. 특히, 〈백색의 탑〉은 천연 석채와 캔버스를 적층하여 공간 속에 빛의 반사·산란 효과를 극대화하며, 조각마다 설정된 입사각에 따라 한지 표면의 깊은 음영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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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의 호흡〉

한지에 석채 및 혼합재료, 25 × 25 cm, 2025

Breath at the Boundary

Seokchae and mixed media on hanji, 25 × 25 cm, 2025


사운드 설치 〈빛의 파동, 생명의 음악〉은 조화로운 앰비언트 사운드로 공간과 작품의 호흡을 청각적으로 확장한다. 박 작가는 이를 통해 “한지의 여백과 호흡, 그리고 잔광이 감각적으로 번역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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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침묵, 생명의 울림〉

한지에 석채 및 혼합재료, 42 × 14 cm, 2025

Silence of Light, Resonance of Life

Seokchae and mixed media on hanji, 42 × 14 cm, 2025


관객 참여형 섹션, 한국적 미니멀리즘의 대중적 접근

더불어 관객들은 ‘백색의 기록’ 프로그램에서 직접 한지 여백 위에 자신의 감정을 담은 선을 남길 수 있다. 참여형 섹션은 관람객과 작가, 작품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백색 여백의 감정적 가능성을 더욱 풍성히 


한국적 조형 언어의 세계적 비전

이번 개인전은 박현희 작가가 독특한 예술 세계를 확립하며 글로벌 현대미술계에 한국적 미학을 전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 작가는 “백색은 비어 있음이 아니라, 그 자체로 감정을 품은 존재의 공간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언급하며, 백색이라는 언어로 절제와 깊이를 조화롭게 표현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시 정보

전시명: 《빛, 생명의 선율》 박현희 초대 개인전

주제: 한지의 생명선, 공간과 소리로 확장되다

기간: 2025년 9월 2일(화)–15일(월)

장소: 서울 인사동 보다 갤러리

주요 작품:

〈빛, 생명 시리즈〉 (닥종이, 석채, 금가루, 수정가루 및 혼합재료)

〈백색의 탑—빛 조각〉 (혼합재료, 가변설치, 2025)

〈빛의 파동, 생명의 음악〉 (사운드 설치, Ambient, 3–5분 순환, 2025)

특별 프로그램: 관객 참여형 워크숍 “백색의 기록” (9월 10일 및 12일)

현대미술계에 생동감 있는 울림을 전하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박현희 교수의 작품 세계가 이번 전시를 통해 한층 빛을 발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감각의 확장이자 사색의 장으로서 관객들에게 깊은 영감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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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희 교수 개인전 포스터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보다 09. 02 ~ 0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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