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부산 엑스포에 관한 진실
오래 전에 지인으로부터 엑스포에 관한 흥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련의 사람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하여 해외를 방문하려고 하는데 지명도가 높은 정치인들과 사회적 명망이 있는 사람들을 소개시켜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일전에 부탁한 부류의 사람들을 한국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때부터 나에게 엑스포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엑스포가 거론 될 때면 언제나 올림픽과 월드컵이 함께 등장했다. 그것은 엑스포가 갖고 있는 경제유발효과 때문이다. 올림픽과 월드컵이 가장 큰 세계인의 문화 스포츠 제전인 줄 알고 살았던 사람에게 이런 세계적인 행사보다 더 큰 것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런 엑스포가 서울도 아닌 부산에서 유치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엑스포 (EXPO)는 만국박람회라고 하는 1851년 영국에서 시작된 것이다. 하이드 파크 수정궁에서 시작되었기에 수정궁 박람회라고도 한다. 그 후 각국의 유치전이 치열해 지면서 1928년 프랑스에서 조직화가 된다. 그 때 만들어진 조직이 국제박람회기구 (BIE:Th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이다. 인류의 업적과 미래에 관한 내용을 한군데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하는 것이다. 미래 전망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함께 비전 제시도 이루어 지게 된다. 문화 올림픽이고 미래 전시가 되는 셈이다. 당연히 선진국들에서 많이 유치하고 신경을 쓰는 국제대회가 되었다. 파리, 뉴욕, 동경, 상해, 바르셀로나, 뉴욕, 로마, 벤쿠버, 두바이 등등 이름이 익숙한 도시들에서 유치하였다.
한국에서는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유치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면 2030년 부산엑스포는 넘버 3가 되는 것인가! 여기에서 우리는 혼란을 겪게 된다. 엑스포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로 나뉘게 된다. 등록박람회는 범위가 넓고 전시 기간이 길다.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다루는 것이 등록박람회이다. 5년 주기로 개최 전시되고 6주부터 6개월까지 전시한다. 인정박람회는 제한되고 분명한 주제를 갖고 전시를 하는데 3주에서 3개월간 하는데 5년마다 열리는 등록박람회 중간에 하는 행사이다. 결정적인 차이는 등록박람회는 참가국에서 전시관에 관련된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설치하지만, 인정 박람회는 주최국이 건축해서 참가국에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형태이다. 그 동안 대전과 여수에서 했던 박람회들은 인정 박람회이다. 이제 부산에서 등록박람회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인류 최초의 만국박람회 방문객이 600만 명이었다.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있었던 박람회 방문자는 6,420만 명으로 역대 2위였다. 2010년 중국 상해에서 있었던 박람회에는 7,540만 명이 방문하여 역대 최대 기록을 갖게 되었다. 중국에서 유치했다는 것 자체가 이런 기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2025년은 일본 오사카에서 공식적으로 엑스포가 열린다. 그리고 나서 5년 후인 2030년에 한국이 부산에서 엑스포를 열고 싶어 하는 것이다. 부산엑스포에서는 5,050만 명의 방문객을 추정하고 있다. 총 사업비 약 5조원을 들여서 6개월간 61조의 경제 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 함께 출사표를 던진 나라들과 도시들이 만만치 않다. 대한한국의 부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현재로서는 한국과 사우디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K-Culture냐 사우디의 오일머니냐로 갈라지고 있다. 2030년 5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데 우선 날씨로는 부산이 1승이다. 시원한 바닷가에서 바람을 맞으며 봄, 여름, 가을을 보낼 수 있다. 불같이 뜨거운 사막 모래 바람이 좋은 사람들은 사우디를 응원할 것이다. 문화가 자본을 넘어설 것인가에 큰 관심을 갖게 된다. 세계를 휘감아 돌고 있는 K-Culture가 사우디의 펑펑 쏟아져 나오는 오일 머니를 넘어 설 수 있을까에 흥미가 생긴다. 세계 각국의 문화인들이 문화가 돈보다는 고상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면 좋겠다.
누군가는 엑스포를 통해 문화를 전달하고 선진화된 과학기술을 나눌 것이다. 반면에 누군가는 엑스포를 기회로 막대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세계적인 전시회를 통하여 인류가 한 층 발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다시 한 번 문화가 자본을 이기는 일이 일어나기를 소망해 본다. 건강한 문화가 인류를 지도하고 주도하는 세상이 열리기를 바란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 (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젊고, 활기차고, 열정적인 (Young, Vibrant, Passionate) 부산에서 친환경적이고 인간중심, 스마트도시, 열린 국제도시 부산에서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져 부산갈매기를 외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23년 6월 12일 이동철 기자
2023년 부산 엑스포에 관한 진실
오래 전에 지인으로부터 엑스포에 관한 흥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련의 사람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하여 해외를 방문하려고 하는데 지명도가 높은 정치인들과 사회적 명망이 있는 사람들을 소개시켜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일전에 부탁한 부류의 사람들을 한국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때부터 나에게 엑스포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엑스포가 거론 될 때면 언제나 올림픽과 월드컵이 함께 등장했다. 그것은 엑스포가 갖고 있는 경제유발효과 때문이다. 올림픽과 월드컵이 가장 큰 세계인의 문화 스포츠 제전인 줄 알고 살았던 사람에게 이런 세계적인 행사보다 더 큰 것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런 엑스포가 서울도 아닌 부산에서 유치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엑스포 (EXPO)는 만국박람회라고 하는 1851년 영국에서 시작된 것이다. 하이드 파크 수정궁에서 시작되었기에 수정궁 박람회라고도 한다. 그 후 각국의 유치전이 치열해 지면서 1928년 프랑스에서 조직화가 된다. 그 때 만들어진 조직이 국제박람회기구 (BIE:Th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이다. 인류의 업적과 미래에 관한 내용을 한군데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하는 것이다. 미래 전망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함께 비전 제시도 이루어 지게 된다. 문화 올림픽이고 미래 전시가 되는 셈이다. 당연히 선진국들에서 많이 유치하고 신경을 쓰는 국제대회가 되었다. 파리, 뉴욕, 동경, 상해, 바르셀로나, 뉴욕, 로마, 벤쿠버, 두바이 등등 이름이 익숙한 도시들에서 유치하였다.
한국에서는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유치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면 2030년 부산엑스포는 넘버 3가 되는 것인가! 여기에서 우리는 혼란을 겪게 된다. 엑스포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로 나뉘게 된다. 등록박람회는 범위가 넓고 전시 기간이 길다.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다루는 것이 등록박람회이다. 5년 주기로 개최 전시되고 6주부터 6개월까지 전시한다. 인정박람회는 제한되고 분명한 주제를 갖고 전시를 하는데 3주에서 3개월간 하는데 5년마다 열리는 등록박람회 중간에 하는 행사이다. 결정적인 차이는 등록박람회는 참가국에서 전시관에 관련된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설치하지만, 인정 박람회는 주최국이 건축해서 참가국에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형태이다. 그 동안 대전과 여수에서 했던 박람회들은 인정 박람회이다. 이제 부산에서 등록박람회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인류 최초의 만국박람회 방문객이 600만 명이었다.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있었던 박람회 방문자는 6,420만 명으로 역대 2위였다. 2010년 중국 상해에서 있었던 박람회에는 7,540만 명이 방문하여 역대 최대 기록을 갖게 되었다. 중국에서 유치했다는 것 자체가 이런 기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2025년은 일본 오사카에서 공식적으로 엑스포가 열린다. 그리고 나서 5년 후인 2030년에 한국이 부산에서 엑스포를 열고 싶어 하는 것이다. 부산엑스포에서는 5,050만 명의 방문객을 추정하고 있다. 총 사업비 약 5조원을 들여서 6개월간 61조의 경제 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 함께 출사표를 던진 나라들과 도시들이 만만치 않다. 대한한국의 부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현재로서는 한국과 사우디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K-Culture냐 사우디의 오일머니냐로 갈라지고 있다. 2030년 5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데 우선 날씨로는 부산이 1승이다. 시원한 바닷가에서 바람을 맞으며 봄, 여름, 가을을 보낼 수 있다. 불같이 뜨거운 사막 모래 바람이 좋은 사람들은 사우디를 응원할 것이다. 문화가 자본을 넘어설 것인가에 큰 관심을 갖게 된다. 세계를 휘감아 돌고 있는 K-Culture가 사우디의 펑펑 쏟아져 나오는 오일 머니를 넘어 설 수 있을까에 흥미가 생긴다. 세계 각국의 문화인들이 문화가 돈보다는 고상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면 좋겠다.
누군가는 엑스포를 통해 문화를 전달하고 선진화된 과학기술을 나눌 것이다. 반면에 누군가는 엑스포를 기회로 막대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세계적인 전시회를 통하여 인류가 한 층 발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다시 한 번 문화가 자본을 이기는 일이 일어나기를 소망해 본다. 건강한 문화가 인류를 지도하고 주도하는 세상이 열리기를 바란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 (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젊고, 활기차고, 열정적인 (Young, Vibrant, Passionate) 부산에서 친환경적이고 인간중심, 스마트도시, 열린 국제도시 부산에서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져 부산갈매기를 외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23년 6월 12일 이동철 기자